2008년 입주할 광주 수완지구 아파트의 1차분 8977가구가 8월 말 분양된다.


광주 수완지구 참여업체 11곳은 5일 “광주시 광산구 수완·신가·흑석동 일대 140만평에 들어설 수완택지의 아파트 2만5066가구 가운데 35.8%에 해당하는 1차분을 공동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완지구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1.4배 규모이지만 인구밀도는 ㏊당 172명으로 분당 198명, 일산 176명에 견주어 낮다”며 “면적의 22.7%인 32만평이 녹지이고, 2만6천평 짜리 호수공원과 길이 4.7㎞ 천변공원이 들어서 쾌적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단지 안에 초등 9곳, 중학 5곳, 고등 4곳 등 학교 18곳이 들어선다”며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를 세워 지역난방을 한다”고 덧붙였다.


평형대는 32~72평형으로 다양하다. 분양값은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가 평당 55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25.7평형 초과는 마감재와 선택품에 따라 차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매제한은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는 5년, 25.7평형 초과는 2년이다.


이번에 분양할 아파트 가구수는 △대주 피오레 3636가구 △현진 에버빌 875가구 △코오롱 하늘채 753가구 △대방 노블랜드 710가구 △신안 실크벨리 582가구 △모아 엘가 570가구 등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단지는 △진흥 더블파크 446가구 △한영 수자인 430가구 △지에스 자이 433가구 △새한 포유 364가구 △영무 예다음 178가구 등이다.

 

나머지 1만6089가구는 1차 분양 결과에 따라 시기와 평형을 조절하며 단계적으로 분양한다.


수완지구는 1996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뒤 2004년 10월 9830억원을 들여 착공해 공정 40%에 이르렀다. 2008년 말까지 공동주택 2만5066가구와 단독주택 1399가구 등 모두 2만6465가구 수용인구 8만명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