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최대 규모인 광주 수완지구가 오는 31일 통합모델하우스 오픈을 시작으로 7천540세대에 대한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22일 수완지구 참여건설사 협의체에 따르면 11개 업체의 1차분 동시분양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통합모델하우스 건립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합모델하우스 운영에는 대주건설을 비롯 ▲대방건설 ▲모아주택산업 ▲새한건설 ▲신한건설산업 ▲영무건설 ▲한양 ▲GS건설 등 8개사가 참여해 성공분양을 위한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현진에버빌과 코오롱건설㈜, 진흥기업 등은 개별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광산구 흑석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통합모델하우스의 총면적은 1만5천여평에 달하며, 1개사당 600∼1천500평의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특히 통합모델하우스는 공급자와 수요자간 ‘윈-윈 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공급자는 통합운영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수요자들은 짧은 시간에 분양가ㆍ평면ㆍ입지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집세대수는 총 7천540가구로 30평형대에서 70평형대에 이르기까지 중대형 평형 위주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분양가는 30평형대가 평당 550만원, 40평형대 평당 650만원, 50평형대 이상은 70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4일 특별공급청약을 시작으로 5, 6일에는 1∼3순위 청약접수를 받으며, 당첨자발표는 7일 오후 2시에 실시된다.

수완지구는 사업규모 140만평의 22.7%인 32만여평을 녹지공간으로 확보할 만큼 ‘녹색단지’로 조성된다. 또 풍영정천을 따라 4.7㎞구간에 천변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등 14개의 근린공원과 22개의 어린이공원 등이 들어선다.

수완지구는 무진로를 이용해 도심 및 서구 중심지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 승용차로 5분거리에 호남고속도로 산월IC가 위치해 있으며 2007년에는 제2순환도로가 개통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최경호기자 choic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