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브랜드 개발 마케팅 강화로 건설시장 판도 바꿔나갈 것"

"2007년도에는 우수인력 확보와 신규 브랜드 개발, 외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최고의 디벨로퍼 능력을 갖춘 글로벌 건설사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영무건설 박재홍 회장은 2007년을 기업성장의 큰 전환기로 삼고 있다. 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이미지(CI)는 물론 아파트 브랜드까지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앞으로 주택시장은 소비자들의 트렌트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고객 밀착형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고급 브랜드 개발, 차별화된 설계 등으로 아파트 품질 경쟁력 강화 주력
영무건설의 브랜드 '영무예다음'은 광주, 전남 등 호남권에서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여전히 브랜드인지도에서 대형건설사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 이를 위해 새해부터는 훨씬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더구나 앞으로는 아파트 외관과 디자인 등 품질의 차별화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도 이미 수립한 상태다.
박 회장은 "앞으로 주택시장은 차별화된 설계는 물론 디자인을 포함은 품질이 경쟁력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의 구매욕구와 시장상황을 보다 철저히 분석해 고객만족 마케팅을 실시해 글로벌 건설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잡을 위한 아름다운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감동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박회장은 '선시공 후분양제'를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 시행하고 있다. 초기자본이 많이 드는 이 제도를 조기에 시행할 수 있는 저력은 바로 탄찬한 자금력과 사업에 대한 노하우. 여기에 지금껏 쌓아온 신용으로 신용보증기금의 지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자금확보가 가능한 만큼 더욱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무건설은 호남권을 기반하는 하는 중견건설사다. 수익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구성돼 있어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아파트에서 쌓아 올린 브랜드파워를 활용해 수도권 재건축사업까지 진출할 계획도 세워놓았다. 박 회장은 "앞으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수익률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며 "새해에는 '뉴 비전'을 수립해 지금까지의 단순시공 중심에서 기획,설계,시행에 이르기가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건설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영무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영무예다음'은 지난 2002년부터 사용해 왔다. 예다음(藝茶音)에는 영무건설의 예술적 실용주의 찰학을 추구하는 의지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 영무예다음은 1월 의정부 녹양동 입주를 시작으로 인천 병방동 초원연립, 의정부 의정부동 영신연립 등 새해부터 입주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인천 청라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공급계획, 공격경영으로 수익률 극대화
영무예다음은 그 동안 광주 화정동 사업을 비롯해 광주 주월1,2차, 양산동, 전주 반월동, 익산 송학동, 의정부 녹양동, 서울 삼성동 등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지난해 광주 수와지구 동시분양에서는 국내 최초로 '아트 스페이스'를 마련해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아파트 지하를 예술체험공간으로 꾸민 아트 스페이스는 4개의 큰 작업실로 나눠 서양화실과 한국화실, 문인화실,도예작업실 등으로 이뤄진다. 이곳에서 석고상은 물론 이젤, 벼루, 먹 등 화구와 도자기를 굽는 가마까지 갖춰 주민들이 실제로 미술작업을 체험하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아파트 아뜨리에는 이처럼 상시 주민들의 문화센터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연말에는 주민들의 성과물을 모아 전시회를 갖는 전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처럼 광주에는 아파트 아뜨리에가 들어선 것은 경영자의 문화마인드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감성적인 문화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문화를 통해 소비자들도 삶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이웃간 사랑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7년에도 건설시장 분위기가 크게 호전되지 못할 전망이다. 전문가들도 건설수주액이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수익모델 재편, 해외시장 개척등 건설시장의 '블로오션'찾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영무건설도 글로벌시대를 맞아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회장은 "중견건설사의 경우에도 변화와 혁신이라는 과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수도권 재건축사업 개발 등 틈새시장 공략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사업에도 열정을 그대로 쏟아낸다. 이미 따뜻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불우이웃 연탄 제공, 북한 용천어린이 돕기, 국가 유공자 노후 주택 개보수, 아름다운 가게 수상 등 이웃사랑 행사에 앞장서 실천한 바 있다. 이와 함계 광주 YMCA와 공동으로 광주 전남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을 후원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박 회장은 "소중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기업이념으로 하는 만큼 앞으로도 사회를 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