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우선공급 기준 변경으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아파트 분양에 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에는 지역우선공급 기준에 따라 당첨자 모두를 인천에서 뽑았지만 9월 이후 부터는 30%는 인천시, 나머지 70%는 수도권 청약자에게 기회가 돌아갈 예정이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4곳으로 총 8699가구에 달한다.

◆ 송도국제도시

송도 앞바다를 매립한 송도국제도시는 동북아 허브 거점도시로 국제비스니스센터, 첨단바이오단지, 지식정보산업단지, 테크노파크가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 도심으로부터 약 25㎞. 인천 도심과는 약 8㎞ 떨어진 곳으로 서울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2009년 10월 개통 예정), 제2서울외곽순환도로(2009년 개통예정), 제3경인고속국도(2010년 개통예정) 등의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및 경기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내 송도국제도시에서는 5곳 3423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인천투자 1순위로 손꼽히는 곳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GS건설은 송도국제도시 D20, 21블록에 112~343㎡(34~113평) 1069가구를 8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법 개정 이전에 분양할 경우 100% 인천지역주민에게 우선 배정되지만 연초부터 분양이 계속 미뤄진 만큼 9월 이후 분양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중층 이상에서는 서해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송도국제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1공구 국제업무단지 D13, 14블록에 99~198㎡(30~60평) 1400가구를 하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국제학교와 공립학교가 인접해 있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주상복합아파트 507가구를 9월에 분양한다.

◆ 청라 지구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원창동, 연희동 일대에 위치한 청라지구는 각종 엔터테인먼드와 스포츠, 첨단화훼, 국제금융의 거점으로 개발된다.

지구내를 관통하는 경인고속국도의 직선화사업(2008년 12월 준공예정)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연내 9곳 총 5276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3만 1000가구가 입주를 완료하게 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각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수요자들이 관심이 끓이지 않고 있다.

영무건설은 청라지구 A18블록에 79㎡(24평) 1090가구를 12월에 분양한다.올해 분양하는 청라지구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초등, 중, 고등학교 부지와 가까워 통학이 수월하고, 단지인근이 단독주택부지로 조망권도 탁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A17블록에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109㎡(33평) 700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초등,중,고등학교 부지가 가깝고, 단지 북쪽으로 공원으로 맞닿아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중흥건설은 A13블록에 148㎡(45평) 501가구와 A16블록에 148㎡(45평) 199가구를, 대주건설은 A20블록에 112㎡(34평) 630가구를 각각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www.newsva.co.kr)